2011년 9월 2일 금요일

군중 속에서의 고독

군중 속에서의 고독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?
나는 그 느낌이 싫었다. 내 자신이 점점 투명인간으로 느껴지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.
그래서 이 모양 이 꼴인지도 모르겠다, 어쩌면. 그렇다고 대중 앞에 나서는 것도 싫어한다. 그렇게해서 대략 10여년 전에 다음과 같은 나의 세계관이 구체화된 것이었다.

'세상의 중심에는 내가 있고, 내 안에는 네가 존재한다.'

나는 내 세상의 주체임을 선언하고 있다. 그리고, 주변인의 존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. 소위 혼자서 모두를 왕따시키는 것이다. 결과적으로 2인칭인 너는 외부와 차단된 채 나의 안에서 보호받고 있다. 나와 너는 필요충분조건이라 하겠다.

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려던 때도 있었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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